“가상화폐는 사기와 망상의 조합”…워렌 버핏 파트너의 쓴소리

박용하 기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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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디지털 가상자산을 두고 ‘사기와 망상의 나쁜 조합’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멍거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것(가상화폐)은 매우 매우 나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핫한 거래라면 뭐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완전히 미친 짓”이라면서 “그들은 그게 아동 성매매든 비트코인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나라에는 아동 유괴범에게나 좋은 그런 통화가 필요 없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98세인 멍거 부회장은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판론자로 “바보 같고 사악한 것”, “가상화폐는 성병과 같다”, “비트코인은 쥐약” 등의 신랄한 비판과 함께 가상화폐 거래 금지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는 FTX가 유동성 위기로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해 커다란 충격파를 몰고 온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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