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기부자에게 제공할 익산 대표 특산품 및 체험권 등 답례품을 결정했다. 익산시는 지난 11일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비해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답례품 12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상한액 500만원)을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액의 30% 상당 지역특산물 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는 특산품 분야·생산 및 제조 분야·상품 및 유통 분야 등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으로 구성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 등에 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쌀·고구마·양파·마·커피·한지제품·맥주·콤부차·제철 식품 꾸러미·더미식 선물세트·건강검진 할인권·문화예술의거리 체험권이다.
익산시는 이날 결정된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12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상품의 경쟁력 및 인지도를 고려해 답례품을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답례품을 발굴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조례가 지난 11일 익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익산시애향운동본부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출향시민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출향시민 초청행사에서는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각 향우회와 익산시 간의 협약식도 개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각 익산향우회는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