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절경을 유람선·크루즈로 즐긴다…경북도,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나서

김현수 기자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동해안에 유람선과 크루즈(호화 여객선) 등을 활용한 해상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경북 환동해 해상관광 활성화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용역은 남·서해안과 비교해 해상관광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 동해안에 유람선, 크루즈 등을 활용한 해상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해상관광 현황 및 동향과 경북 동해안 연안크루즈 사업화 여건 및 활성화 방안, 경북 마리나항만 거점을 활용한 해상관광 추진 등이 논의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후포 마리나항만 준공,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 경주 선부역사공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 해양관광 기반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한 연안 크루즈 등 해상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검토 중인 크루즈 노선도(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검토 중인 크루즈 노선도(안). 경북도 제공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역대 최대로 42만명을 돌파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지난달까지 체험객 100만명이 다녀가면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반면 경북의 해상관광은 울릉도 섬일주 유람선, 포항 동빈내항을 가로지르는 포항크루즈 정도다.

보고회에서는 동빈내항 선착장에서 송도해수욕장, 포스코, 호미곶 등대, 영일대해수욕장을 한 바퀴 도는 노선과 포항항에서 호미곶항, 구룡포항, 감포항을 출발·도착하는 노선이 검토됐다.

경북도가 검토 중인 크루즈 노선도(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검토 중인 크루즈 노선도(안). 경북도 제공

또 후포마리나, 형산강마리나 등 거점이 되는 마리나항을 활용해 요트, 보트 체험 등 해상관광과 강원도~울릉도·독도~포항~경주~부산 등을 잇는 요트 라인을 만드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에는 호미곶 국가해양정원, 문무대왕 프로젝트 등 새로운 해양관광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며 “유람선, 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동해안을 느낄 수 있는 해상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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