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자유로운’ 윤석열 정권 1년, 무슨 일이 있었나?

유명종 PD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자유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46번이나 ‘freedom(자유)’를 언급했다. 1년 전 오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사에선 ‘자유’를 35번 말했다.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자유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자유도 소중히 생각했을까.

지난해 전 국민 듣기평가를 하게 만든 ‘바이든 vs 날리면’ 미국순방 비속어 파문은 이를 보도한 방송사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로 이어졌다. 언론자유를 훼손하는 보복 조치의 사례로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에도 실렸다. 이 사건이 빌미가 돼 대통령과 기자단이 만나는 도어스테핑도 중단됐다. ‘2023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 자유는 지난해 43위에서 올해 47위로 떨어졌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정부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업무개시 명령’에 대해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평가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은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 자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경찰은 대통령실 인근 집회·시위를 금지할 수 있는 서빙고로 등 ‘주요 도로 지정’ 집시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자유’는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자유였던 것일까.

자유를 사랑한 윤석열 정부 1년의 주요 사건과 논란을 영상으로 정리했다. [‘혼자만 자유로운’ 윤석열 정권 1년, 무슨 일이 있었나?] 자세한 내용은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 〈이런 경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혼자만 자유로운’ 윤석열 정권 1년,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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