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살인범은 어떻게 화학적 거세를 피했나…KBS2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김한솔 기자

한 아파트에서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 사망한 여성이 발견된다. 머리에는 나뭇잎이 붙어있고, 바닥에는 무언가 닦아낸 듯한 흔적이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성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6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왜 침대에서 발견된 것일까.

18일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에서는 2019년 벌어진 사건을 통해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에 대해 다룬다.

수사 결과 범인은 피해자 약혼자의 직장 후배인 A씨였다. A씨는 새벽에 직장 선배의 약혼녀 집에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아파트 아래로 추락한 여성을 다시 끌고 집으로 올라와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이미 성범죄 전과 3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범행에서 A씨에 대한 화학적 거세가 청구됐지만 ‘성 충동 약물치료는 성도착증 환자에게만 시행된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A씨를 직접 면담한 고민경 대검찰청 임상심리 분석관과 차승민 전 국립법무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나와 화학적 거세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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