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자산요건 NO”… 전세사기 걱정 없는 ‘LH 공공전세’ 30일 청약접수

심윤지 기자
서울 영등포구 LH 공공전세주택. LH제공

서울 영등포구 LH 공공전세주택. LH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30일부터 ‘공공전세주택’ 1073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LH가 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신축주택과 아파트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90% 이하 수준으로 임대하는 제도로 2021년 도입됐다. 임대 기간은 최장 6년이다.

임대료가 시세의 30~80%로 책정되는 다른 공공임대주택에 비하면 임대료가 비싼 편이지만, 별도의 소득이나 자산기준이 없어 중산층도 지원 가능하다. 무엇보다 공공기관인 LH이 집주인이 되어 임대차 계약을 맺기 때문에 보증금 미반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가 확산하면서 LH 공공전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5월 ‘제1차 공공전세주택’ 모집에는 322가구 모집에 8888명이 신청했다. 이는 전국단위 연1회 모집에서 지역단위 연 3회차로 모집 방식을 바꾼 지난해 이후 최다 인원이 몰린 것이다.

이번에 입주자모집을 시작한 ‘제2차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873가구, 그 외 지역에 200가구 등 총 1073가구가 공급된다.

모집 공고일(지난 19일) 기준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에 해당한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1가구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청약 신청 등 세부 일정은 지역본부별로 상이하므로 정확한 일정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9일 발표된다.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12월 이후 입주 가능하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