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 검색 ‘제휴 언론사’로 기본 설정 변경

김은성 기자
다음 갈무리.

다음 갈무리.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이 되는 기본 설정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CP사)로 변경했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은 전날부터 검색 결과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CP사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뉴스 검색 설정 기능 개선 사항을 공지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다음은 지난 5월24일부터 전체 언론사와 CP사를 구분해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 6개월 만에 검색에 CP사 기사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본 설정을 바꿨다. 이에 대해 회사는 “CP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포인트 더 높고, 격차가 더 벌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뉴스 보기‘(현 CP사)를 클릭한 이용자 비율이 ‘전체뉴스 보기’ 대비 95.6%의 비율로 높게 나타나 CP사의 설정값을 유지하려는 이용자의 수요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뉴스 검색 시 전체 언론사의 결과를 볼 수 있도록 기본값 조정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CP사가 아닌 중소 인터넷 언론사들은 “CP사들을 제외한 뉴스 검색 제휴 매체의 기사 검색·노출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폐쇄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 8월29일 ‘모바일 메인 언론사’나 ‘PC 메인 언론사’ 기사들만 따로 볼 수 있는 검색 옵션 기능을 도입했으나, 현재까지 기본 설정은 전체 언론사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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