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1일 만에…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민서영 기자

이달 말까지…코로나19 경계 유지

일부 입원환자 검사비 지원 중단

정부가 겨울철 유행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계속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내년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하지 않고, 일부 입원환자·보호자와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중단하기로 했다. 2020년 1월20일부터 운영된 선별진료소는 1441일 만에 사라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서면으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이런 코로나19 위기단계 유지 및 대응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단계는 유지하지만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대응체계는 일부 개편한다. 최근 PCR(유전자증폭) 검사 건수 감소와 보건소 기능 정상화 필요를 고려해 전국의 506개 선별진료소 운영을 이달 31일부로 종료한다.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지속한다. 60세 이상과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 ‘먹는 치료 대상군’은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입원 예정 환자·보호자 중에서는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의료기관 입소자와 그 보호자만 무료로 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외 입원 환자·보호자와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자는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 한다.

일반의료체계 대응역량과 내년부터 상향 조정되는 병상 수가를 고려해 376개 지정격리병상도 이달 31일부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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