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공사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청라를 연결하는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의 제3연륙교 공정률은 45%로, 계획 대비 104%라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는 지난해까지는 해상작업을 위한 가설 교량, 교량 기초 말뚝과 교각 공사 등 하부공사가 진행됐으며, 올해부터 사장교 주탑과 교량 상부가 설치되면 교량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고, 영종국제도시 진입 시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중산교차로가 입체 교차로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에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를 설치하고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최첨단 야간경관도 구축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