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돗물 수질 괜찮을까?”…대구, 11월까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운영

백경열 기자
수질검사원이 대구 한 가정을 찾아 수돗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수질검사원이 대구 한 가정을 찾아 수돗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올해로 5년째 시행된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전문 수질검사원이 수질검사를 신청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수돗물을 검사하고 즉시 수질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질 변화와 이상 유무 등을 판단할 수 있는 7가지 항목을 검사한다.

검사원은 산성 및 알칼리의 상태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위생학적 안전성을 알 수 있는 ‘잔류염소’ 등 수질검사의 기본항목을 확인한다. 또 수도관의 노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철·구리·아연·망간 등 4개 항목에 대해서도 살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원지의 오염 뿐 아니라 배관이 오래되거나 저수조가 오염되는 등 여러 이유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항목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수질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5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한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도 알려준다. 지금까지 2만5045가구가 안심확인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은 오는 11월까지 신청하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나 달구벌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다가구 주택에 사는 시민의 경우 수질검사를 권장한다”면서 “수질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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