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먹통” 부산 시내버스, 차량 3대 충돌 뒤 인도 돌진

김정훈 기자

2명 중상 포함 10명 다쳐

사고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트럭·승용차 등을 차례로 들이받고 인도까지 돌진해 10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8시 16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하마정 교차로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정차한 택시를 추돌한 뒤 300m가량 떨어진 한 상가 앞에서 1t 트럭, 제니시스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기사(60대)와 50대 여성 동승자(50대)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 버스 승객 5명, 승용차 운전자 등 8명이 허리를 다쳤다.

사고 당시 인도에는 행인이 없어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내버스 운전기사(50)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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