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북도지사 관사 ‘복합문화공간’ 탈바꿈···이달 말 개방

김창효 선임기자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

3일까지 옛 관사 새 이름 공모도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옛 전북도지사 관사. 전북도 제공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옛 전북도지사 관사. 전북도 제공

27년간 도지사 관사로 사용해 온 전북도지사 관사가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옛 도지사 관사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도민 일상을 담은 문화체험과 전시, 버스킹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30일 시민들에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관사 1층은 기획 전시공간으로 구성한다. 2층은 백인의 서재, 복합 커뮤니티 공간, 휴게 공간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에서는 소규모 공연 등을 기획하고 있다.

또 도립미술관과 연계한 기획 전시를 활성화하고, 도지사와 도민들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관사 운영을 맡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옛 전북도지사 관사의 새 이름 공모를 오는 3일까지 진행한다.

재단은 접수된 제안을 전 국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자문위원회 의견도 반영해 총 3가지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금은 총 50만 원으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재단 관계자는 “옛 도지사 관사는 한옥마을 가운데 있어 많은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이다”며 “오래된 관사의 역사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정체성이 담긴 친근한 이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사 개방은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김관영 전북지사의 뜻에 따라 활용 방안을 찾았다.

1971년 지어진 관사는 대지 599㎡, 건물 면적 402㎡에 2층 규모로 전북은행장, 전북도 부지사, 전북도지사 등이 살림집으로 쓰던 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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