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 재건축…6383가구 중 1836가구 일반분양

김보미 기자
최고 70층 재건축이 결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최고 70층 재건축이 결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383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를 열고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과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경관심의(안)를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78년 준공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15층, 30개동, 3930가구로 구성됐다.

2022년 최고 50층, 6350가구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으나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로 달라진 높이(층수)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이날 가결 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323%, 최고 높이는 70층으로 상향돼 28개동, 6383가구로 재건축하게 됐다. 전체 가구 중 183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임대주택은 618가구다.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 정비계획 변경이 도계위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다.

아파트 단지 인근 잠실역 복합시설 용지는 제3종일반주거에서 준주거로 용도 지역을 상향했다. 3종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가 완화된다. 대신 건폐율을 낮춰 보행자 시점의 개방감을 높이는 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지 내 공원을 2곳 신설하고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 보행교를 만들어 잠실역에서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교 신설이 미정 상태인 중학교는 공공공지로 일단 결정한 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학교로 변경할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요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 설치 계획이 무산되더라도 별도의 정비계획 변경 없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정 가결된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은 재공람과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건축·교통·교육 등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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