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원 빼돌려”···노소영 관장 전 비서 구속 송치

강은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SK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SK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계좌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고소된 전 비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노 관장 전 비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고소됐다. A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5월 아트센터 직원에게 자신을 노 관장으로 속여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노 관장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2일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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