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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매출 작년보다 9% 감소…실적 쇼크에도 주가는 급등

2012년 이후 최대폭…영업이익률도 1년 새 반토막

“내년 초 저가 전기차” 발표에 시가외 거래 6% 상승

테슬라 모델 X.  AP연합뉴스

테슬라 모델 X.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00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의 이번 분기 매출 감소폭(-9%)은 2012년 이후 최대치다.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매출 총이익률은 17.4%로, 전년 동기(19.3%)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매출 총이익은 매출액에서 원자재, 노동비, 생산설비 투자 비용 등 매출원가를 뺀 금액을 말한다. 영업이익률도 5.5%를 기록해 1년 전(11.4%)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테슬라, 1분기 매출 작년보다 9% 감소…실적 쇼크에도 주가는 급등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 매출이 173억7800만달러(약 23조9121억원)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다만, 회사 측은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적 보고서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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