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아무튼, 무대 外

아무튼, 무대

‘무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공연예술계에서 일해온 저자가 무대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진중한 생각들을 골라 담았다. 무대 위의 감동뿐 아니라 무대 뒤 스태프들의 진땀나는 순간들, 커튼이 내려진 후 안도와 성취의 순간들 등 생생한 무대 이야기를 전한다. 황정원 지음. 코난북스. 1만2000원

공마당

1948년 10월 발생한 여순사건 이후 살아남은 이들의 증언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가 정미경은 순천대학교 10·19여순연구소에서 5년째 유족들의 상처를 채록하고 정리하는 일을 해왔다. 양민학살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뿐 아니라 남은 이들의 삶에 주목한다. 문학들. 1만2000원

이어 달리기

여성과 퀴어, 노동에 대한 확고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해온 조우리의 세번째 소설집이다.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이모와 조카로 칭하는 중년 레즈비언 ‘성희’와 일곱 명의 여성이 정서적 공동체를 이루며 삶의 동반자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연작소설이다. 한겨레출판사. 1만4000원

아침은 생각한다

문태준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4년 만에 펴내는 시집에서 시인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의 아늑한 풍경을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다. 뭇 생명의 품속에서 삶의 순간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깃든 단아한 시편들이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창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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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이

일본 작가 다나카 기요의 그림책이다. 어느날 한 아이가 낯선 검은 존재를 발견한다. 아이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 검은 생물에게 말을 걸고, ‘깜장이’는 아이를 신비한 세계로 안내한다. 섬세한 모노크롬 동판화로 따뜻하고 신비한 세계를 표현했다. 김숙 옮김. 북뱅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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