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이서수 소설 '미조의 시대'

선명수 기자
제 22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이서수.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제 22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이서수.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제22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이서수(38)의 단편소설 ‘미조의 시대’가 선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은 총 6편의 대상 후보작 중 이서수 작가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미조의 시대’는 20대 취업 준비생 미조와 주변인물들을 통해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노동 소외, 주거 불안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현대인들의 고투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서수 작가는 지난해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서수 작가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소설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소설을 써 왔다”며 “문학의 힘을 빌려 전해야 할 누군가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효석문학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효석문학상은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0년 제정됐다. 대상 상금은 3000만원이다. 대상 후보였던 소설가 김경욱, 김멜라, 박솔뫼, 은희경, 최진영 작가 등 5명에게는 우수작품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강원 평창군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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