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부 ‘사랑이 아빠’의 고군분투 이야기…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유경선 기자

홀로 딸을 키우는 비혼인 아버지(비혼부)는 법 때문에 딸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다. 관계법은 비혼의 경우 친모만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아이를 데리고 일터에 출근했다가 해고를 당하기도 한 아버지는 그럼에도 고군분투를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비혼부도 자녀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한 ‘사랑이법’ 통과를 이끌어냈다. 아버지는 이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돕고 있다.

건강하던 고등학생 아들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아버지도 있다. 17세 아들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는 가족을 어렵게 설득해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아들은 세상을 떠나면서 9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아버지는 아들과 작별한 뒤 장기기증 유가족 모임에 나가면서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서로를 위로한다.

15일 방송되는 EBS 1TV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두 명의 아버지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는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후 9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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