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물길 역사 담긴 중국 ‘경항대운하’

김한솔 기자

EBS1 ‘세계테마기행’

11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중국의 물길을 찾는다.

경항대운하는 베이징부터 항저우까지, 중국의 남북을 잇는 대운하다. 대운하가 있는 도시 양저우에는 예로부터 중국의 모든 물자가 모였다. 이 거리의 상점들은 지금도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명·청시대 관리들이 살던 주택가였다고 한다. 거리에는 대운하를 오가던 약재상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가게들이 곳곳에 있다.

중국 대운하 박물관은 경항대운하의 유물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곳이다. 무려 1400년을 흐른 물길의 역사를 이 박물관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 물길을 통해 주로 판매되는 상품은 소금이었다. 소금 상인들은 이 운하를 오가며 막대한 부를 이뤘다. 사시사철 꽃이 피어있는 정원 ‘개원’을 통해 그 화려했던 시절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정원은 당시 가장 부유한 소금상인인 황지균이 조성했다. 고풍스러운 청나라 시대의 건축물과 아름다운 꽃이 눈에 띄는 곳이다. ‘동양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수향마을 우전, <서유기>의 한 장면을 재현한 것과 같은 전망대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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