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년 전 ‘눈덩이 지구’를 만든 존재는

김한솔 기자

KBS1 ‘빙하 3부작’

14일 KBS1에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빙하 3부작> 두번째 편에서는 빙하의 탄생과 생명의 진화 간의 연관성을 밝힌다.

24억년 전 지구는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인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자들은 이를 ‘눈덩이 지구’라고 부른다. 제작진은 ‘눈덩이 지구’를 만들어낸 생명체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퐁골라와 호주 샤크베이를 찾는다.

눈덩이 지구는 남세균으로부터 시작됐다. 남세균은 얕은 물에서 자라면서 끈끈한 점액질을 내뿜어 모래와 점토 표면에 달라붙는다. 그 위로 퇴적물이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굳으면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퇴적암이 되는데, 여기서 지구 역사상 최초의 산소가 만들어졌다. 수억년 동안 이들이 내뿜는 산소는 바다와 대기로 방출됐고, 산소는 지구를 따뜻하게 해주는 메탄과 반응했다. 메탄이 분해되면서 지구의 온도는 낮아졌고, 이후 3억년에 걸쳐 지구는 얼어붙었다.

생명의 진화는 이런 눈덩이 지구가 2차례에 걸쳐 일어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배우 지승현이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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