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때문에 커피 쏟을 듯” 국토부, KTX-이음 진동 대책 마련

류인하 기자
KTX-이음. 현대로템

KTX-이음. 현대로템

국토교통부는 운행 중 심하게 흔들리는 ‘KTX-이음’ 열차의 진동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품교체 등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와 현대로템은 강릉선 KTX-이음열차의 진동완화 장치에 결함이 있다고 보고, 진동완화장치 교체 및 차륜형상 개선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오는 5월까지 진동완화장치를 교체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오는 2024년 안에 현재 추진 중인 공기스프링 교체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구간은 진동 저감을 위해 시속 170㎞로 감속운행하고, 주기적으로 진동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1월 첫 선을 보인 KTX-이음 열차는 그해 7월부터 KTX-산천을 대신해 강릉선에 투입됐다. 현재 강릉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 모두 19편성이 운영 중이다.

KTX-이음선은 기존에 기관차가 객차를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닌, 각 객차에 달리 모터를 가동해 달리는 동력분산식 열차로 가속 및 감속능력이 뛰어나지만 운행 직후부터 “진동 때문에 커피를 좌석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없다” 등 열차진동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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