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상수지 71억6000만달러 흑자…19개월 연속 흑자

박상영 기자
부산항 신항 4부두. 연합뉴스.

부산항 신항 4부두. 연합뉴스.

운송수입, 배당소득 등이 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경상수지는 71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서는 흑자폭이 20억2000만 달러 축소됐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59억5000만달러)가 1년 전보다 40억달러 감소했다. 수출(596억5000만달러)이 27.1%(127억4000만달러) 늘어난데 비해 수입(537억달러) 증가폭은 45.3%(16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유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원자재 수입이

72.9%나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서비스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11월(-9억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8억4000만달러 줄었다. 1년 전 4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는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물류난으로 해상·항공화물 운임이 치솟으면서 17억1000만달러로 뛰었기 때문이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억5000만달러)보다 더 커졌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14억9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4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액이 10억1000만달러 늘었다. 배당수입이 1년 사이 14억3000만달러에서 23억8000만달러로 급증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4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6억7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1월 중 65억4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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