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올해 현대삼호중공업 기업공개 추진"

박상영 기자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조선소. 연합뉴스.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조선소. 연합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현대삼호중공업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전날 국내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7년 당시,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때 5년 뒤인 올해 상장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상장하지 못할 경우에는 원금에 연 9.5%의 이자를 더한 금액을 투자자에 돌려줘야 하는 조항도 계약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조선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중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이 추진했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허로 최근 좌초됐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선박발주 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그룹사의 올해 매출이 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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