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 채용공고 크게 늘었다"

메타버스 열풍에 기업들의 메타버스 관련 채용 공고가 크게 늘었다.

28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자사에 등록된 메타버스 관련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메타버스 채용 공고량은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210.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인이 집계한 메타버스 공고는 IT 개발과 디자인 직무 공고 중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증강현실 개발과 관련된 관련된 것이다. 메타버스 공간을 꾸미고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일자리다.

조사결과 특히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채용 공고 증가율이 34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분기(215.9%), 2분기(135.3%), 1분기(72.8%)의 순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율이 컸다.

2020년 대비 2021년 공고 증가율을 경력 여부별로 보면 신입 및 경력 구분 없이 채용하는 ‘경력 무관’ 공고의 증가율이 256.5%로 가장 높았다. 또 경력(187.1%) 모집 공고의 증가율이 신입’(132%) 공고 증가율보다 컸다.

직무별 증가율의 경우 디자인 직무의 증가율(289.3%)이 IT 개발(196.6%)보다 더 컸다.

사람인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확산 등으로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일자리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가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된 인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