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단기 곡물가 상승 대응해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확대 검토”

이창준 기자
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수입 곡물 가격이 상승에 대응해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6일 ‘글로벌 곡물 공급망 점검 및 대응 방향 모색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CJ, 농협사료, SPC 등 곡물 수입·유통 기업과 농식품부 관계자 및 인수위 위원 등이 참석해 업계의 곡물 수급 상황과 애로·건의 사항 등을 공유하고 관련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인수위는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산 곡물을 북미 및 다른 동유럽 국가 산으로 전환해 필요한 3~5개월 치 공급 물량에 대한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곡물이 활용돼 업계의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밀가루, 사료 등의 가격 상승이 우려돼 저리 자금 지원 세제 감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업계 측은 이날 특히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와 공제 비율을 한시적으로라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곡물 유통망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를 민간 기업에 제공하고 기초 식량 작물 비축량을 확대하는 등 내용도 이날 논의됐다.

인수위는 “논의된 사항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추후 국정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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