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무 건전성 강화 등 중심으로 공공기관 혁신 추진할 것”

이창준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혁신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혁신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재무 건전성 강화 등 내용을 담은 4개 과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공공기관 혁신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라영재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등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 차관은 이날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체질 개선과 혁신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새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해 공공기관의 생산성 및 재무 건전성 향상, 운영 상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중점 방안으로 자발적 혁신 및 효율화, 재무 건전성 확보, 자율·책임 역량 강화, 민간 혁신·성장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전문가들은 “그간 공공기관 규모가 확대되면서 기능과 업무가 중복되는 기관들이 증가했다”며 “공공기관 기능·업무 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핵심 역량 위주로 재조정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기관 부채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재무 관리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식으로 관리 체계도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차관은 “전문가 제언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혁신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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