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2년 4개월 만에 최저

반기웅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국내 기업의 체감 경기가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지난해 12월(74)보다 5포인트떨어졌다. 1월 업황 BSI는 2020년 9월(64)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밑돌면 부정적 응답을 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황 BSI는 지난해 8월 81을 기록한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66)와 비제조업 업황 BSI(71) 5포인트씩 하락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5포인트)의 업황이 부진했다. 반도체 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고 재고가 늘어난 탓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이 전월 대비 8포인트, 중소기업(66)은 1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8포인트)의 체감 경기는 내수기업(-3포인트)보다 더 나빴다.

2월 업황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았다. 2월 업황 BSI 지수(68)는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65)에서 3포인트, 비제조업(70)에서 2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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