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시작...코스트코·투썸플레이스·편의점서 결제 가능

김은성 기자

오늘부터 현대카드 보유시 간편결제 이용

아이폰 간편결제 시장 지각변동에 ‘촉각’

애플페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페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했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이날 오전부터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은 이날 기준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편의점 등이다. 이외에도 배달의민족, 무신사, GS SHOP, 폴바셋, 롯데시네마 등의 앱·웹사이트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애플페이 결제 가맹점 관련 정보는 apple.com/kr/apple-p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apple.com/kr/apple-pay

일각에서는 애플페이 출시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한 유일한 스마트폰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에 점유율을 일정 부분 내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3%로 다른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아이폰에 간편결제 기능이 도입되면 20∼30대 사용층이 두꺼운 아이폰 점유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간편결제 업계의 합종연횡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달 말부터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결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의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24%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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