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IB 사업체계 전면 개편···IB 비즈니스 본격화

안광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내 투자은행(IB) 서비스를 신한금융투자의 리테일 채널(소매금융 창구)로 확대하는 등 IB 사업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신한금융은 중소·중견기업 및 창업·벤처 혁신기업에 대한 IB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IB 연계 협업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 그룹의 IB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금융, IB 사업체계 전면 개편···IB 비즈니스 본격화

신한금융은 12일부터 신한금융투자의 영업추진부 창구 66곳과 프라이빗 자산관리(PWM) 창구 27곳 등 전국의 소매금융 창구 93곳에서 IB금융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5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과 기업금융 솔루션 제공 차원에서 전국 14개 신한은행 기업금융지점에 신한금융투자의 IB 전문가를 배치하는 창조금융플라자를 운영해왔다. 2017년 이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중심의 CIB(기업투자금융) 사업부문에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을 추가해 5개사 통합 GIB(글로벌투자금융) 사업부문으로 확대하는 식으로 IB금융을 더 강화했다. 실제 신한금융투자는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지난해 유상증자(ECM) 시장에서 27.59%의 점유율(건수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IB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투 리테일 채널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발행이 어려운 비상장회사나 혁신 벤처기업에게 ABL(자산담보부 대출), 금전채권신탁, 개인투자조합 등 다양한 대안상품을 활용해 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창조금융플라자는 금융IB플라자로 개편해 신한금융투자와 위치가 중복되는 지점은 통합(14개소→8개소)하는 대신 IB 전문인력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국의 8개 지점은 신한금융 IB 사업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신한금융은 100%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를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로 키우기 위해 지난달 25일 6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신한금투는 지난 7월 이후 IB 전문인력 4명을 영입하는 등 하반기부터 IB 비즈니스를 본격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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