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지역 한국 방문객 1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4위

안광호 기자
지난해 유럽지역 한국 방문객 1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4위

유럽지역 국가 중 지난해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러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지역 4위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서방 세계의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국내 관광업계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러시아 방문객은 3만2897명으로 유럽 지역 방문객 중 가장 많았다. 우크라이나는 1만4206명으로 독일(2만38명), 프랑스(1만5700명)에 이어 4위였다. 이어 네덜란드(1만3434명), 영국(8974명) 순으로 유럽지역 방문객들이 많았다.

전 세계 방문객 순위는 러시아 6위, 우크라이나 10위다. 국가별로는 미국(20만4025명), 중국(17만215명), 필리핀(11만6233명), 미얀마(5만6728명), 인도네시아(4만6563명), 러시아(6위), 인도(3만1338명), 캐나다(2만9795명), 베트남(2만2946명), 우크라이나(10위) 순이다.

이번 사태로 국내 항공사의 러시아 여객기 운항이 일부 중단되는 등 영향으로 두 나라의 한국 방문객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매주 목요일 운항하던 인천~모스크바 여객 노선을 이달 10, 17일 결항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제도 가운데 최고 단계인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또 같은 달 24일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했다. 출국권고는 방문을 취소·연기하고, 또 현지 체류자의 경우도 긴요한 용무가 아니면 출국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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