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6개 차종이 미국의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현대차그룹이 11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매년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천 ‘500대 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 효율, 환경 친화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에는 아이오닉 5와 스타리아, EV6, 카니발, GV70, X 콘셉트 등 현대차그룹의 6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지난해 9월 ‘2021 IDEA 디자인상’ 최고상에 이어 두 번째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X 콘셉트도 ‘2021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핏(E-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쿠아 디자인,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종이(Jong-e),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기술과 제품들이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브랜드별 정체성을 지키면서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보된 이동 경험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