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AI로 ‘산업재해 차단’ 기술 개발 착수

고영득 기자
이승민 KG스틸 기술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영덕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융합혁신연구소장(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KG스틸 당진공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스틸 제공

이승민 KG스틸 기술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영덕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융합혁신연구소장(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KG스틸 당진공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스틸 제공

KG스틸은 지난달 3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G스틸 기술연구소와 RIST 융합혁신연구소는 컬러강판 제조 공정 등에 특화된 지능형 안전 폐쇄회로(CC)TV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감지·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자동화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KG스틸과 RIST는 AI가 카메라를 통해 축적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 작업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면 정확도 높은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스틸은 “철강산업 현장에서는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이는 협착 사고,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실족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개발되는 시스템은 이르면 연내 KG스틸 당진·인천공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KG스틸과 RIST는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한 이후에도 스마트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KG스틸 관계자는 “사고가 난 이후에 뒤늦게 원인을 파악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아니라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사각지대를 없애 작업자가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조 현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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