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스벅 호갱’ 돼 볼까···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흥행조짐

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의 증정품 행사인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가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벤트 시작일인 지난 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e-프리퀀시를 완성해 증정품 수령을 예약한 건이 지난해 이벤트 첫 주와 비교했을 때 2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벤트 기간 첫주 e-프리퀀시 등을 모으기 위해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건은 직전 주(5월 18∼24일) 대비 32% 증가했다. 이벤트 첫날인 지난달 25일 앱 접속량은 전날보다 평균 50% 증가했으며 특히 오후 5∼6시에는 80%나 증가했다.

여름 증정품 행사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운영 중인 사은행사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의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하면 스타벅스 굿즈를 제공한다.

올해 증정품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 주방용품 전문업체에서 제작한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팬과 접시 겸용) 2종이다.

스타벅스 굿즈를 구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e-프리퀀시 거래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당근마켓에서는 스타벅스 음료 구매 시 제공하는 e-프리퀀시 스티커가 개당 1000~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스티커 17개를 모두 모은 완성본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예약제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20년에는 스타벅스가 여름 사은품으로 내놓은 여행용 가방 ‘레디백’을 수령하려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스타벅스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지난해에는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이 큰 인기를 끌었으나 제품에서 발암물질(폼알데하이드)이 검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