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이번 주도 상승해 7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경유값은 하락 반전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693.2원으로 직전 주 대비 0.1원 상승했다. 휘발유는 1월 다섯째 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7원 하락한 L당 171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원 내린 1608.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47.8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알뜰주유소가 1천609.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번 주 L당 1539.7원으로 직전 주 대비 0.4원 하락했다. 경유는 휘발유와 함께 1월 다섯째 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번에 하락 반전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