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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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배심원 또 비방…판사 “다음엔 구금”
‘성추문 입막음’ 재판 관련 인터뷰서 “대부분 민주당원” 함구령 어겨 두 번째 벌금 트럼프 “희생” 위반 시사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재판에서 배심원 비방 금지 명령을 위반해 두 번째 벌금을 부과받았다. 담당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함구령을 또다시 어길 경우 구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후안 머천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판사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증인과 배심원 등을 비방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추가로 위반했다면서 벌금 1000달러를 부과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한 보수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이번 재판 배심원단을 두고 “대부분 민주당원”이라며 “매우 공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머천 판사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배심원 등을 비방할 경우 다음 제재는 벌금이 아니라 구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전직 대통령이고 차기 대통령이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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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왜 부유한 한국 방어해야 하나”…방위비 인상 주장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부유한 나라인 한국을 왜 우리가 지켜야 하나”라며 한국이 더 많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재집권 시 1기 때처럼 주한미군 철수까지 시사하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을 요구할 것임을 공식화한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시사주간 타임 인터뷰에서 재선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이 방위비를 거의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왜 돈을 내지 않는 부자 나라를 지켜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1기 시절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온 ‘안보 무임승차론’을 꺼내 들어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또 “알다시피 나는 (재임 당시) 그들(한국)과 협상했다. 그들은 4만명의 미군 병력에 대해...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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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달러는 재앙”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기록적인 ‘강달러’ 추세에 대해 “미국 제조업계에는 재앙”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본 엔화 대비 달러 가치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일본과 중국을 향해 그렇게(달러 대비 약세 유지)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강달러가) 멍청한 사람들에게는 좋게 들리겠지만, 미국의 제조업계 등에는 재앙이다. 기업들이 경쟁할 수 없게 되어 많은 사업을 잃거나 ‘스마트한’ 외국에 공장을 짓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이 중국과 일본이 거대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그의 경제 참모들이 재집권 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인위적인 ‘약달러’ 구상을 펼치려 한다는 관측... -
바이든 “임신중지권 보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공하며 재선 시 연방 차원에서 임신중지권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플로리다는 다음달부터 임신 6주 이후 임신중지 금지법이 시행되는 곳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거주지이기도 하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임신 6주 이후 임신중지를 금지하는 주 법률에 대해 “이는 여성이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인 시기에 재생산 건강을 범죄화하는 것”이라며 “이 극단적인 법은 플로리다 여성 4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악몽에 책임 있는 단 한 사람은 바로 트럼프”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세 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것이 2022년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례 폐기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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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형사재판 개시…“2016년 대선 사기” vs “무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인영화 배우에게 성추문 입막음 돈을 지급했다는 혐의의 유무죄를 가리는 형사재판이 22일(현지시간) 개시됐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막음 시도가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사기였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무죄라고 반박하면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피고인 신분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드 블랜치 변호사 등 변호인단과 함께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법원 앞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재판은) 우리 나라 역사상 최악 대통령(조 바이든)의 경쟁자를 해치기 위한 목적에서 열리는 것”이라면서 이번 재판이 자신의 대선 출마를 겨냥한 “마녀사냥”이자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폭로하려 하자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주고, 이 비용을 회삿돈으로 충당하면서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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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전 ‘유죄’ 나올까…배심원들 앞에 선 트럼프
지난주 배심원 선정 절차가 마무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22일(현지시간) 본격 심리에 들어갔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개 사건으로 형사기소 됐는데, 이들 중 11월 대선 전에 재판이 열리는 경우는 이번 사건이 유일해 재판 과정과 판결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던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이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막음을 위한 돈을 지급하고 관련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 등 34개 혐의를 살핀다. 전직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 신분으로 배심원들 앞에 서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검사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범죄를 은폐하려 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도전에 방해가 되는 정보를 고의로 감추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중범죄로 다뤄질 수 있다.... -
트럼프 첫 형사재판 미리보기…대선 영향은?
지난주 배심원 선정 절차가 마무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22일(현지시간) 본격 심리에 들어갔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4개 사건으로 형사기소 됐는데, 이들 중 11월 대선 전에 재판이 열리는 경우는 이번 사건이 유일해 재판 과정과 판결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은 이날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던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이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를 통해 입막음을 위한 돈을 지급하고 해당 비용과 관련한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 등 34개 혐의를 살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서 배심원을 앞에 서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검사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다른 범죄를 은폐...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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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판장 앞에서 30대 남성 분신 사망…“음모론 믿은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에 대한 형사재판이 열리는 미 뉴욕 법원 앞에서 한 남성이 분신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CNN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맞은편에 있는 공원에서 한 남성이 오후 1시30분쯤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온몸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튿날인 20일 결국 숨졌다. 당시 법원 안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에 참석해 유무죄 여부를 결정할 배심원 선정이 진행되고 있었다.당국은 사망한 남성이 맥스 아자렐로(37)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아자렐로가 음모론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분신 직전 반정부 성향 음모론이 포함된 전단지를 공중에 뿌렸다. 그는 전날에도 법원 밖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은 한패다. 우리를 파시스트 쿠데타로 몰아넣을 것이다”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사람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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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판 배심원 12명 확정…다음주부터 본재판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과 관련 유무죄 여부를 가릴 배심원단 12명이 모두 확정됐다. 전직 대통령으로 처음 형사재판 피고인 신분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재판이 다음주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측 변호인과 검찰이 배심원 12명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선정된 배심원은 남성 7명, 여성 5명이다. 대체 배심원 후보 6명 중 1명도 선정됐다.담당 재판관인 후안 머천 판사는 22일부터 본재판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머천 판사는 배심원에 선정된 2명을 제외시켰다. 한 명은 자신의 신상 정보가 대중에 공개되면서 외부 영향으로 공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어 사퇴했다. 다른 배심원은 범죄 전력이 확인되면서 탈락했다.머천 판사는 법정 내 취재진에게 배심원들의 신상을 보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머천 판사는 “너무나 많은 정보가 공개되면 누가 배심원인지 파악...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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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이 부정행위 중”…‘장벽 쌓기 경쟁’ 된 미 대선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3배 인상을 지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와 기업은 경쟁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세맨’을 자부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도 대중 고율 관세 카드를 앞세워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를 공식화하면서 통상 정책을 둘러싼 두 사람의 선명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전미철강노조(USW) 본부에서 열린 유세 중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해 철강 과잉생산과 덤핑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정부가 보조금을 두둑하게 주기 때문에 수익을 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중국산 철강이 시장에 넘치면서 펜실베이니아주와 오하이오주의 철강 도시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유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