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맞은 ‘내포신도시’ 목표 인구의 3분의 1 수준…덕산온천도 편입 검토

강정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게재한 ‘덕산온천 내포신도시 편입 검토’ 관련 페이스북 글. | 김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태흠 충남지사가 게재한 ‘덕산온천 내포신도시 편입 검토’ 관련 페이스북 글. | 김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조성 10년을 맞은 내포신도시 인구가 답보 상태를 보이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덕산온천을 내포신도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홍성과 예산에 걸쳐 있는 내포신도시에 예산군의 덕산온천을 편입시키도록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 이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신도시의 인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대형 할인점과 간이 쇼핑몰이 어우러진 쇼핑센터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조감도 모습. | 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 조감도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내포신도시 목표 수용인구는 4만1813세대 9만9225명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등은 2012년 12월 대전에서 현재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바 있다.

행정기관 등이 이전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재 인구는 3만명에도 못 미치는 2만9000여명에 머물러 있다. 내포신도시는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공공기관 이전은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도 쇠퇴를 거듭하다가 1981년 덕산온천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특별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덕산온천이 내포신도시에 편입되면 인구 증가와 함께 관광 개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조만간 덕산온천의 내포신도시 편입 방안에 대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