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독수리가 비상하는 듯”…서대구 KTX역 기본설계 완료

박태우 기자

대구시 서구 이현동에 들어설 서대구 KTX역사(부지면적 11만9000㎡)의 기본설계가 확정됐다.

대구시는 서대구 KTX역의 역사 형식, 배치 및 규모, 디자인, 사업비 등 기본설계가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대구 KTX 역사 사업비는 국비 142억원을 포함해 573억원이다. 역사는 폭 117m, 길이 48m, 높이 20m 규모의 3층 건물로 지어진다.

서대구KTX역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서대구KTX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내년 말쯤 착공하면 서대구KTX역사는 2019년 12월쯤 준공될 예정이다. 2020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서대구 KTX역사가 준공되면 KTX(1일 왕복 22회)와 수서발 고속열차(SRT·왕복 20회)가 정차한다.

기본설계는 국토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맡기지 않고 이례적으로 대구시가 직접 작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을 위한 민자유치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염두에 두고, 지역현실에 부합하는 맞춤형 역사를 짓기 위해 직접 맡았다”고 했다.

디자인은 대구시의 시조(市鳥)인 독수리가 도약,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역사형태는 철로 위에 건물을 짓는‘선상 역사’로 건립된다. 양측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주변지 개발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KTX역이 건설되면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과 근로자 148만명의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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