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러풀페스티벌 올해도 취소…‘온라인 리마인드 컬러풀’로 진행

박태우 기자

대구의 대표 축제인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된다. 대신 비대면으로 축소된 ‘리마인드 컬러풀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퍼레이드 장면. 대구시 제공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퍼레이드 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내달 예정된 ‘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애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 축제를 준비했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서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온라인 퍼레이드를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메시지를 전한다. 온라인 퍼레이드는 ‘코로나 시대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기억한다’는 주제로 오는 11월말쯤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제가 열리지 않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마인드 컬러풀 행사는 나홀로 프레이드, 코로나 극복 대구시민 응원릴레이 챌린지. 내가 기억하는 컬러풀축제 참여 사진과 영상작품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한다.

남성희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아쉽지만 지치고 어려운 대구 시민들을 위해 리마인드 컬러풀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록 거리 축제는 취소됐지만 리마인드 컬러풀을 실속있게 추진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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