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편의, 접종률 제고”···대구시, 기초생활보장 중증장애인 접종 교통비 지원

박태우 기자

대구지역의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들은 백신접종을 받으면 교통비 명목으로 1인당 2만원을 지원 받는다.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접종기관 방문에 따른 해당 장애인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자는 개인별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원 신청할 수 있고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시에는 신분증과 통장사본, 예방접종 증명서(모바일 증명 가능) 등을 갖추어야 한다.

사업기간은 9월~12월까지이며, 매월 20일까지의 접수분에 대해 신청한 달 30일에 계좌로 현금지급 한다. 대구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은 8월 말 기준, 1만6511명에 이른다.

대구시는 2분기에 장애인 거주시설 생활인 및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인에 대한 자율접종을 시행했고 3분기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인,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발달장애인 등이 백신접종에 참여하고 있어 집단면역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8세~49세 연령층 접종이 진행되고 있어 백신접종 장애인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대구시는 장애인의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독거세대로 백신 접종한 활동지원 수급자에 대해 40시간의 추가 활동지원을 7월부터 이미 시행하고 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장애 정도가 심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에게 간접적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교통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접종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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