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랑의 집수리’ 10년간 2000가구 달성

백경열 기자

대구시는 지난 10년간에 걸친 ‘사랑의 집수리’ 사업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계층의 낡고 오래된 집 2000가구를 고쳤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수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운데 벽지·장판·싱크대·보일러 등 최소한의 생활편의 시설 교체가 필요한 가구에 각 300만원 범위 안에서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민간의 지원을 받아 시행돼 왔다. 당시 ‘동고동락 집수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5년까지 모두 1000가구의 집수리를 했고, 2016년부터는 사랑의 집수리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화재위험이 있는 집이 우선 대상으로 선정됐다.

싱크대 교체가 이뤄지기 전의 모습. 대구시 제공

싱크대 교체가 이뤄지기 전의 모습. 대구시 제공

싱크대 교체가 이뤄진 모습. 대구시 제공

싱크대 교체가 이뤄진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현재까지 총 345개의 기업과 단체들이 현금후원 또는 재능기부 등의 방식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적 모금액은 약 34억원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대구시는 지금까지 95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11개의 기업과 단체가 후원금(5500만원)을 지원하거나 직접 수리서비스(15곳)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구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금 6000만원으로 연말까지 20여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할 예정이다.

권오환 대구시도시재창조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어려운 이웃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업과 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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