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월 ‘2024 치맥축제’ 벌써 후끈…‘치맥리더스’ 선발경쟁률 평균 5대1

백경열 기자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대학생 후원자들을 선발하고 본격 준비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맥리더스’ 8기 20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치맥리더스는 축제의 주된 관람층인 2030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100명의 대학생이 몰려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된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홍보기획과 치맥축제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발굴, 치맥축제 자원봉사자(치맥프렌즈)의 선발 및 운영 등 축제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민소원씨(22)는 “지난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는데 올해는 보다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싶어 치맥리더스에 신청했다”면서 “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맥축제 자원봉사자는 행사가 열리기 보름 전쯤인 오는 6월 중 100~150명 규모로 최종 선발된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지난해 치맥축제 자원봉사자 가운데 32명을 선정해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도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올해 대구치맥축제는 오는 7월3~7일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다회용기 순환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축제로 개최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비즈니스라운지와 치맥펍 등 일부 공간에서 다회용컵 1만5000개와 다회용접시 2000개를 시범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 행사 계획은 다음달 중·하순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치맥리더스들이 올해 페스티벌을 열정과 젊음이 넘치는 축제로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치맥축제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축제관계자들은 다음달 17~19일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K-콘텐츠 관광마켓에 참가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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