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반도체 플러스 산업’ 추진…노동자·기업에 장려금 지급

백경열 기자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규 취업하는 노동자와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대구형 반도체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플러스 일자리 도약 장려금’과 ‘플러스 일자리 채움 지원금’ 등 2가지로 구분돼 시행된다. 대구시는 35세 이상 정규직 노동자를 신규 채용하는 대구지역 반도체 기업에 1인당 월 100만원, 최대 10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한다.

반도체 관련 개발·설계, 소재·부품, 기계·장비, 가공·처리 등 핵심 분야와 관련 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다만 대구시는 반도체 산업의 바탕이 되는 핵심 분야 6개 업종 기업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이상(개발·설계 분야 취업자는 15~39세) 구직자가 지역 반도체 기업에 신규 취업해 3·6·12개월 근속시 각 100만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지원 규모는 기업 30명, 노동자 80명 등 110명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구경영자총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올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4세 이하 청년층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고용부 사업과 달리 지원 연령을 높이고 반도체 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노동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해 지역 반도체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대구의 지역 및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살펴 노동자가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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