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가족간 감염 예방을 위해 ‘확진자 임시 생활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속초시는 우선 노학동 청소년수련관 21개 객실 가운데 17개를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시생활시설 이용 대상자는 동거가족 가운데 영유아와 임산부, 암 환자 등 면역 결핍자가 있거나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다인 가족의 확진자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확진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인당 하루 1만원의 시설이용료와 식사비용,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각자가 부담해야 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재택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거가족의 감염을 막기 위해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