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공근면에 강원 국립호국원 2028년까지 조성

최승현 기자

안장 대상자 1만8천여명

2만기 규모 2026년 착공

강원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에 강원지역 첫 국립묘지인 국립호국원이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횡성·양구·영월군에서 접수한 ‘강원권 국립호국원’ 유치 희망지 7곳을 대상으로 평가해 ‘덕촌리 일원’을 호국원 조성 터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중앙고속도로 횡성나들목에서 약 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나들목을 빠져나와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좋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028년까지 433억원을 들여 덕촌리 일원에 2만기 규모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강원 국립호국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3부터 2025년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토지 보상 등을 마치고 2026년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원도 내에는 국가유공자 등 안장 대상자가 1만8000여명 있는데도 호국원 등 국립묘지가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거리 안장을 감수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권역별로 국립묘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립묘지는 현충원 2곳(서울·대전)을 비롯해 호국원 6곳(괴산·영천·임실·이천·산청·제주), 4·19, 3·15, 5·18 등 민주묘지 3곳, 신암선열공원 등 모두 12곳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횡성 덕촌리 일대에 국립호국원이 조성되면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안장 대상자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춰 안장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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