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중장년층’

백경열 기자

2020년 중장년 12% “홀로”

대구 이혼·비혼 비율 높고

경북지역은 사별 응답 많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혼자 사는 가구의 절반가량은 중장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는 이혼 또는 비혼, 경북은 사별 이후 혼자 사는 경우가 많았다.

1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2020년 기준 대구·경북 중장년층(40~64세)의 1인 가구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20년 대구지역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39.8%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15~39세)은 32.8%, 노년층(65세 이상)은 27.4%였다. 전체 중장년층 중 혼자 사는 비율은 12.5%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11.5%)보다 남성(13.5%)이 많았다. 사유는 비혼(44.8%) 또는 이혼(41.7%) 비율이 높았다.

2020년 기준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절반 정도(50.7%)는 5년 전에도 혼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 상태별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큰 유형은 남성은 이혼(48.7%), 여성은 비혼(45.9%)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는 독립(37.6%)과 직장(25.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중장년층 1인 가구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 비율은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보다 각각 3.4%포인트, 6.9%포인트 낮았다.

같은 해 경북지역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중장년층이 37.3%로 가장 높았다. 다만 대구와 달리 노년층(34.0%)의 비중도 컸다. 청년층의 비중은 28.7%였다. 전체 중장년층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14.1%였다. 성별로는 대구와 마찬가지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혼인 상태는 사별(45.6%) 또는 이혼(45.3%) 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사별(48.8%)이, 여성은 사별과 비혼(각 4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혼자 사는 이유로 경북지역 중장년층은 직장(37.1%)과 독립(26.9%) 등이라고 답했다. 혼자 산 기간은 5년 이상(61.7%)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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