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왕의 골목’~화성행궁간 탐방로 조성

최인진 기자
왕의 골목 특화사업 위치도 |수원시 제공

왕의 골목 특화사업 위치도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북수동성당과 행궁동 ‘왕의 골목’을 연결하는 탐방로가 만들어져 내년 1월 개방된다.

수원시는 수원교구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교구는 수원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 사용을 승인한다. 준공후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 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이 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 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공공탐방로는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북수동성당~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북수동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공공통행로를 만드는데,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된다. 관광객·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화성행궁을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데, 북수동성당을 통과하면 곧바로 갈 수 있다.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 탐방객과 성당내 ‘뽈리화랑’(문화재청 등록문화재) 관람객에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의 거점”이라며 “수원교구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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