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3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광주시의 인프라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방 시장이 이날 경기도청에 염 부지사를 만나 광주시의 도로와 건축물 등에 필요한 에산 지원과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이날 광주시 현안사업인 성남-광주 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광주 종합운동장,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등 총 1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약속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성남-광주 간 도로인 지방도 338호선 2공구 도로확·포장 공사가 지난 2003년 11월 경기도 투·융자심사 및 중앙재정 투·융자심사에서 도비 50% 지원으로 조건부 승인돼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보조금 관리조례가 지난 2014년 폐지되면서 대부분 시비 투입이 추진되고 있어 시의 재정부담이 큰 상황이다. 방 시장은 사업의 연속성과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특별조정 교부금 20억원을 염 부지사에게 요청했다.
방 시장은 또 광주 종합운동장과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에 각각 30억원씩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에 30억 등 총 90억원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요청했다. 2025년 준공을 앞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은 전액 자체 재원으로 비용 조달하고 있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 시장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감이 붙을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염 부시장은 면담에서 광주시 현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와 경기도와 광주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