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국내 첫 ‘모든 수소이동수단 충전소’ 설치…드론도 충전

김정훈 기자
지난 7일 경남 창원 대원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가 충전소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7일 경남 창원 대원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가 충전소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모든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는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구축됐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 7일 성산구 대원동 덕정공원 내에서 국내 첫 통합형 충전소인 대원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이곳은 경남도내 14번째 수소충전소이다. 이곳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한시적 규제 유예·면제(규제샌드박스) 특례 적용을 받아 수소상용차·트램·건설기계·드론 등 모든 수소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다. 경남에 있는 기존 수소충전소 13곳에서는 승용차 또는 버스 위주로만 수소를 충전할 수 있었다.

대원수소충전소는 하루 16시간 기준 최대 승용차 200대, 버스 30대의 충전할 수 있다. 수소 판매가격은 ㎏당 8000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설 점검을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설은 창원시가 창원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한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2곳을 더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시·군별 1곳 이상 및 주요 도시의 경우 20분 거리 내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도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승용차 2127대, 버스 32대 등 총 2159대다.

경남도는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로 수소차 보급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 관계자는 “대원수소충전소에서는 규제샌드박스 특례 적용을 받기 때문에 경남의 수소모빌리티 연구개발·실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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