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유실물 해외에서도 반환받을 수 있어요”

박미라 기자

제주공항, 해외배송업체 DHL과 협업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 서비스 시행

제주공항

제주공항

제주국제공항에서 분실한 물건을 해외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제주를 방문했던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서 물건을 분실하거나 두고 출국했을 때 해외에서도 직접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지난 16일 해외 전문 배송업체인 DHL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공항 내 유실물 관리 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에 대해 해외 출국 고객이 배송 반환을 요청하면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친 후 해당 고객과 DHL을 연결한다. DHL은 포장과 픽업, 결제, 통관 등의 과정을 거쳐 배송 절차를 밟는다. 해외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반환받는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 서비스는 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 중 제주공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제주공항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실물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출국 이후 배송비와 통관 등의 문제로 유실물을 직접 배송받을 방법이 없어 고객의 민원과 불만이 제기돼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지인 등을 통하지 않아도 공항 측이 바로 유실물을 반환을 돕는 것이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해외 여행지에서의 유실물을 안전하게 반환받는 경험을 통해 제주에서의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선 회복 추세에 발맞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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