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행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장애인, 월 소득 300만원 미만 비정규직 노동자 등 총 1900명에게 여행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400명과 저소득층 장애인 200명에게는 1박 2일의 숙박 여행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저소득층의 경우 27만원, 저소득층 장애인은 31만원이다.
시는 주민등록 주소지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00명, 중증장애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여행 기간은 4~10월이며, 선정된 참여자는 온라인 홈페이지(www.happyseoultour.or.kr)에서 여행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시민은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서울특별시관광협회(02-757-7484)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또 오는 5월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자 13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은 서울 거주 월 소득 300만원 미만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플랫폼노동 종사자 등이다.
서울형 여행 바우처는 노동자가 15만원, 서울시가 25만원을 부담해 국내 여행 전용 온라인몰(http://seoulvacation.kr/)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바우처 사용기한은 6월 말부터 11월 18일까지이며 전용 온라인몰에서 항공권과 숙박 및 체험·입장권 등 국내 여행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다.